여름 배경의 감성 로맨스 영화 추천
여름, 사랑, 영화 사이에서
여름은 따스한 햇살만큼이나 마음 깊은 곳을 흔드는 기억의 계절이죠.
바닷바람, 노을, 맑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는
잊지 못할 여름의 감정이 가득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배경으로
사랑의 설렘과 아련한 감성을 함께 전하는 여름 배경 로맨스 영화 3편을 추천할게요.
잔잔한 소도시에서의 첫사랑,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첫사랑, 그리고 사랑을 시작하는 달콤함과 씁쓸함까지 여름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이미지와 따뜻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여름에 작은 즐거움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A Walk to Remember (2002)
감독: 아담 샨크먼 (Adam Shankman)
배우: 샤네 웨스트 (Shane West), 맨디 무어 (Mandy Moore), 피터 코요테, 달릴 해나
줄거리: 노스캐롤라이나의 한적한 여름 마을, 공부 대신 사고를 치던 소년 랜던은 학교 행사에 봉사 처분되고, 보수적인 목사의 딸 제이미와 만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랜던은 제이미의 삶을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제이미는 랜던에게 믿음과 사랑을 가르칩니다. 여름 내 둘의 관계는 깊어지고, 제이미는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이들의 사랑은 더욱 아련해집니다. 랜던이 천체 망원경을 완성해 함께 별을 본 후, 둘은 결혼을 약속하지만 제이미는 세상을 떠나고, 랜던은 그녀와 함께했던 여름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게 됩니다 .
배경: 2001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촬영되어 195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여름 소도시의 정취가 잘 살아있습니다 .
추천이유: 여름 배경 로맨스 첫사랑 영화 첫번째 추천 영화, 순수한 첫사랑과 감정의 깊이, 그리고 여름 배경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연 배우인 맨디 무어가 직접 부른 OST “Only Hope”는 지금까지도 잘 듣고 있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Call Me by Your Name (2017)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Luca Guadagnino)
배우: 티모시 샬라메 (Timothée Chalamet), 아미 해머 (Armie Hammer), 마이클 스투바크
줄거리: 1983년 북부 이탈리아의 한 시골 별장. 17세 엘리오는 고전 음악, 책, 수영을 즐기며 가족과 평화로운 여름을 보냅니다. 여름 동안 아버지 연구를 도와줄 대학원생 올리버가 방문하고, 엘리오는 그의 자신감과 성숙함에 마음이 끌립니다. 긴 여름 동안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감정이 깊어지고, 여름이 끝날 때쯤 마음의 상처와 성장을 마주해야 하는 어른 같은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
배경: 17세기 롬바르디아의 빛 가득한 빌라에서 촬영돼, 햇살, 풍경, 물의 감각이 마치 엽서처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추천 이유: 여름 배경 로맨스 영화로 뜨거운 여름, 이탈리아의 여름을 청량하고 따뜻한 영상으로 담아내 영상미 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영화.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을 시네마틱한 정서로 담아낸 명작입니다. 티모시 샬라메를 알게해 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500 Days of Summer (2009)
- 감독: 마크 웹 (Marc Webb)
- 주요 배우: 조셉 고든-레빗 (Joseph Gordon-Levitt), 주이 디샤넬 (Zooey Deschanel)
- 줄거리: 토마스는 음악과 사랑을 꿈꾸는 구두디자인 회사 직원. 새로 온 비서 서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사랑은 믿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둘은 업무와 사적인 시간을 공유하지만, 결국 서머는 토마스에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토마스는 500일에 걸친 사랑의 기억을 되짚으며 관계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비선형 구조로 성찰해나가고, 결국 자기 자신과 사랑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찾아갑니다 .
- 배경: 어쩌면 전형적인 ‘여름 로맨스’는 아닐 수 있지만, 여름처럼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음악이 중요한 테마로 함께 어울려요 .
- 추천 이유: 여름 배경 로맨스 영화로 추천 마지막 영화로 현실적인 사랑과 감정의 진폭을 유머와 음악, 연출로 이끌어내는 리얼 여름 로맨스입니다. 주인공들의 첫만남과 마지막까지의 감정과 시선을 비교하며 영화를 즐겨보세요.
여러분에게 여름 감성을 울리는 추천 영화는 어떤 작품인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다음 포스트에 함께 소개할게요!
‘Lay in the sun’에서 따뜻한 여름 기억과 함께 다시 만나요.
여름에 듣기 좋은 어쿠스틱 플레이리스트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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